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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풍계리 산이 움직이자 ‘귀신병’ 번졌다

2018-03-2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계속해서 좀더 자세한 이야기, 하태원 국제부장과 분석해 봅니다. 분석 키워드 부터 소개해 주시죠? <br> <br>'394mSV' 입니다. 채널A 취재진이 최초 인터뷰한 피폭추정 탈북민의 몸에서 검출된 누적 방사선의 총량입니다. 북한에서는 아예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숫자이구요, 우리 정부도 쉬쉬하는 그런 민감한 수치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[질문] 그동안 북한 내에서의 핵실험으로 인한 피폭 이야기, 계속해서 조금씩 흘러나오긴 했습니다만 단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된 거군요? <br><br>2006년 첫 실험을 실시한 뒤 6차례 핵실험을 하는 동안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빠졌는지를 짐작케 하는 수치입니다. <br><br>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직후인데요.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과장된 얘기겠지만 산이 움직일 정도였다고 했죠.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. 들어보시죠. <br><br>[조명균 통일부 장관 (작년 9월)]<br>(Q. 북한 내에선 소위 '귀신병'이라고 합니다. 이런 것(피폭 증상)을.)  " 그럴 가능성, 피폭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." <br><br>[질문] 남북관계 주무장관도 피폭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네요. 그러면 394mSV면 얼마나 위험한 수치입니까? <br><br>통일부는 핵실험에 의한 피폭자라고 단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 하지만 피폭수치 자체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. <br><br>핵전문가죠.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암이나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수치라고 말했습니다. 피폭됐다면 10여년 전인 2009년 일인데 자연반감을 고려하면 피폭당시에는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물론 화학비료나 담배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도 방사선 수치가 높아질 수는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] 그런데 북한 핵실험 미국이나 다른 나라 멀리 떨어진 섬에 가서 상공에서 터뜨리는 핵실험과 달리 지하에서 벌어진 것. 그래서 지진 감도로 세기 측정하고 했는데도 피폭이 될 수 있는 겁니까?? <br><br>전문가들은 두가지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 첫 번째는 핵폐기물의 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가능성이구요, 둘째는 핵 실험장이 있는 만탑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지하수 등을 통한 상수원 오염 가능성입니다. <br>소나 가축 등을 통한 2차 피폭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닌데.. 문제는 북한에선 전혀 이런 사실을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.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 겁니까? <br><br>북한에서는 피폭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6차 핵실험 직후 북한의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부 외신보도에 따르면 피폭 군인이나 민간인들을 비밀리에 평양 인근의 군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합니다. <br> <br>[질문] 통일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죠? <br> <br>조사에 임한 길주군 주민 30명 중 2명에게서만 의미있는 수치가 나왔으니 핵실험에 의한 보편적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구요. <br><br>2016년 4차 핵실험 이후 탈북자가 없어 검사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검사 및 관리는 필수적입니다.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불필요한 논란을 없앨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. <br> <br>앵커. 하태원 국제부장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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